자유게시판
책방오늘 8년 만에 문 닫는다... 한강 작가도 참여한 서점

책방오늘이 7일 영업을 끝냈다고 함
2018년에 처음 문을 연 지 8년 만이었음
작가 한강이 사내이사로 있던 곳이라서 많은 이들이 아쉬워했음
인스타그램에서 10평 남짓한 공간을 임대하고 수선해 불을 밝히고 책을 들여 손님들과 만나고 계절마다 작가의 서가를 소개하고 낭독회와 워크숍들을 열며 좋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의미 깊었던 시간이었다고 글 올렸음
그런데 결국 운영이 어려워서 문을 닫게 된 거임
지역 독립서점이 살아남기란 쉽지 않은 듯
소규모 서점은 매출이 부족하고 인건비도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음
책방오늘도 예외는 아니었겠지
한강 작가의 이름이 붙어 있었지만 그걸로 생존이 보장된 건 아니었음
책방오늘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지역 커뮤니티와도 잘 연결되어 있었는데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힘들었단 소식에 안타까움이 들음
서점이라는 공간이 점점 줄어드는 현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됨
디알소프트 홈페이지제작 같은 서비스도 요즘은 많은 기업들이 활용하고 있음
그런데 서점처럼 사람과 책이 중심이 되는 공간은 디지털로 대체되기 어려운 면이 있음
앞으로도 이런 독립서점이 계속 사라진다면 지역 문화도 많이 퇴색될 것 같음
책방오늘의 종업식이 마지막이 되었길 바라는 마음이 들음
다른 독립서점들의 사례를 보면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곳들이 많음
서울이나 대도시에서도 서점 운영이 어려운 게 현실이고 지방에서는 더 심각함
예를 들어 서울의 서점아이나 문피아 같은 곳도 최근 몇 년 사이에 여러 군데 문을 닫았고 재개점하는 곳도 드물음
이런 상황을 보면 단순히 책을 팔아먹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로서의 가치가 중요하다는 걸 다시 생각하게 됨
책방오늘은 작가와 독자 지역 주민이 함께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었고
그런 의미에서 단순한 영업 성공보다는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운영했음
하지만 그런 가치가 경제적으로 반영되지 않으면 결국 도산할 수밖에 없음
이런 문제는 서점뿐 아니라 모든 소규모 창업자들이 마주하는 고질적인 약점임
지금까지는 문화재단이나 지자체 지원이 조금씩 있었지만 그 정도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함
오히려 코로나 이후에는 오프라인 활동이 줄어들면서 더욱 어려워졌을 가능성이 큼
그래도 책방오늘의 존재 자체가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음
앞으로도 이런 공간이 유지되기를 바라는 사람이 많을 거임